롯데쇼핑 2024년 1분기 실적 분석: 국내외 사업 성장과 해외 사업의 가격 조정 필요성

2024년 1분기 롯데쇼핑의 실적 발표는 몇 가지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5조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1,1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239억원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희망퇴직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237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사업부의 강세 지속

국내에서는 특히 그로서리(마트와 슈퍼)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마트는 기존점 성장률 4.7%, 슈퍼는 4.4%로 각각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으며, MD 통합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인해 합산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37.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백화점 부문은 일회성 비용과 저마진 카테고리 중심의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28.4%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외 사업의 눈에 띄는 성과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백화점이 85.3%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해외 할인점은 13.1%의 성장률을 보이며 롯데쇼핑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롯데쇼핑이 해외 시장에서의 전략적 가격 조정과 브랜드 포지셔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회사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하이마트, 홈쇼핑, 컬처웍스 등 롯데쇼핑의 자회사들은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롯데쇼핑이 자회사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며 전체적인 기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망과 전략

롯데쇼핑은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의 프라이싱 전략과 브랜드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술 투자와 소비자 경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롯데쇼핑의 향후 방향성과 전략은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롯데쇼핑의 2024년 1분기 실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회사가 직면한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사업의 강화와 자회사의 성공적인 경영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노력이 향후 롯데쇼핑의 시장 위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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