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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아기 퇴소 신청: 아기와 다시 함께 하기 위한 준비

아하! 종목 방터 2024. 5.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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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4개월 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제 아기가 보육원에 입소한 후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겪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며,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와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출산과 초기 육아의 어려움

아기를 출산한 후, 저는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막말을 하는 일이 잦아졌고, 이는 저에게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 아빠는 아기 출산 후 1달이 지나서부터 장사를 시작했지만, 매달 적자를 보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17개월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에 나가 일을 해야 했고, 남편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도 쉴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우리의 결혼 생활도 힘들어져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육원 입소 결정

이런 날들이 계속되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점점 더 버거워졌습니다. 아이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려 했지만, 그는 아이와 함께 있을 곳도 없었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기로 합의했고, 5월 9일자로 아이는 보육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보낸 후 집에 돌아오니, 미안하고 후회되는 마음이 커져만 갔습니다. 구청 공무원에게 아이를 다시 데려오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저에게 마음을 추스리라고만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

아이에게 너무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아이를 데려오고 싶은데, 구청이나 시설에서 거부하면 정말 못 데려오는 건지 걱정이 큽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첫 면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때 퇴소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이제 괜찮지만, 제가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이 거부 사유가 될까 봐 걱정됩니다.

구청과 시설의 입장

구청이나 보육원 시설에서 아동의 인계를 거부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구청이나 시설에서 비슷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가 입소할 당시 방임이나 학대 사실이 없었다면, 아동을 다시 인계받기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상황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준비

정신과 치료와 생활환경 개선

현재 제가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시간을 가지고 치료 가능한 영역까지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재의 생활환경과 경제 수준을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합한 수준까지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보려 합니다.

  1. 정신 건강 관리: 꾸준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아동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려 합니다.
  2. 생활환경 개선: 아기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을 정리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할 것입니다.
  3. 경제적 안정: 경제적인 부분에서 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재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수입원을 찾아볼 것입니다.
  4. 양육 지원 네트워크 구축: 가족, 친구,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양육에 대한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퇴소 신청 절차와 면회 준비

첫 면회에서 퇴소 신청을 할 때, 아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준비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서류와 증빙 자료를 준비하고, 구청과 시설의 담당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눌 계획입니다.

 

결론

아기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고, 아이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이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조언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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