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로 글로벌 시장 확대

2024년 7월 10일,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새로운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약 9,418억원(6억 8,475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S Green Link USA는 LS전선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이번 투자는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S전선의 투자 배경,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 현황, 경쟁사와의 비교,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1. LS전선의 투자 배경

LS전선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공장은 2023년 10월에 설립된 LS Green Link USA를 통해 추진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LS전선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투자 금액: 약 9,418억원(6억 8,475만 달러)
• 생산 능력: 연간 매출액 기준 5,000~6,000억원 규모
• 위치: 미국 버지니아주
• 완공 목표: 2027년

2.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 현황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30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 내 해상풍력 발전 용량은 약 5GW이며, 건설 승인된 용량은 10GW, 추가적으로 5~10GW가 최종 투자 결정(FID) 대기 중입니다.

• DOE와 NREL 자료: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이 현재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30GW 달성을 위해 약 2,100개의 터빈과 10,000km 이상의 내/외부 해저케이블이 필요하다고 언급
• 해저케이블 공급 우위 시장: 미국은 자국 내 생산시설이 부족하여 해상풍력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및 생산 세액공제를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3. 경쟁사와의 비교

미국 내에서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은 Nexans의 South Carolina 공장(2021년 완공, 총 CAPA 1,000km)과 Prysmian의 Massachusetts 공장(2025년 완공 예정), Hellenic Cable의 Maryland 공장 등이 있습니다. LS Green Link USA는 4번째 진입자로, 미국 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Nexans: South Carolina 공장, 2021년 완공, 총 CAPA 1,000km, 추가 증설 예정
• Prysmian: Massachusetts 공장, 2025년 완공 예정, CAPA 미공개
• Hellenic Cable: Maryland 공장, 투자 발표
• LS Green Link USA: 4번째 진입자, 버지니아주에 공장 건설 예정

4. 미국의 지원 정책

미국 정부는 IRA를 통해 해상풍력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와 생산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S Green Link USA는 올해 4월 연방정부로부터 9,900만 달러의 투자세액공제와 4,800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LS전선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버지니아주의 전략적 위치

버지니아주는 미국 동부의 해상풍력 시장에서 유망한 위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해상 풍력 임대 계약이 진행 중입니다. Dominion Energy는 버지니아 앞바다에 40,000에이커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총 90억 달러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근 동부 지역에서의 해상 풍력 계획들이 많아지고 있어, LS Green Link USA의 위치는 매우 전략적입니다.

6. LS전선의 미래 전망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S Green Link USA의 기업 가치는 Peer PER 15배 적용 시 대략 1.0조원~1.5조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기존 제시했던 기업 가치 6.1조원과 차이가 없어 목표주가를 190,000원으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 Peer PER 15배 적용: LS Green Link USA의 기업 가치는 1.0조원~1.5조원 수준
• 목표주가: 190,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7. 결론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버지니아주의 전략적 위치는 LS Green Link USA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LS전선의 향후 성장 전략과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