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공유 오피스의 혁신을 넘어 종합 오피스 서비스로의 도약

최근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신청으로 국내외 공유 오피스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토종 공유 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주목받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도심 지역에 55개의 직영·제휴·위탁 운영점을 운영 중이며, 2023년에는 721억 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수치로,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크플러스의 성공 비결

1.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

스파크플러스는 공유 오피스 사업의 본질을 ‘우리의 고객, 즉 기업의 성공에 있다’는 미션 아래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점의 입지 선정과 설계, 상품과 서비스 구성, 마케팅, 가격 책정 등 모든 요소에서 고객사의 성공이 최우선 의사 결정 기준이었다. 화려하지만 실속 없는 장식 등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개별 냉난방 시스템 등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비율이 높고 공실률도 평균 3%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팬데믹 시기 기업의 일괄적 출퇴근에 제한이 생기며 유연한 근무 형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러한 수요를 파악하고 지점 한 곳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파크플러스 회원이면 전국에 있는 거점 오피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프리랜서 등 1인 사업자를 위한 ‘스플라운지’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누적 이용 고객 1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3. 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화

스파크플러스는 모든 공간 이용을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을 기울였다. 스파크플러스 이용자는 앱을 통해 55개 공유 오피스의 이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회의실과 좌석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로의 확장

스파크플러스는 기존 공유 오피스 사업을 넘어 종합 오피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브랜딩을 통해 “공유 오피스에서 ‘공유’를 떼겠다”는 선언을 하며, 첫 결과물로 강남구 역삼동에 새로운 오피스 서비스 ‘오피스B’를 선보였다. 오피스B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오피스 환경과 보안을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피스 브랜드다.

오피스B는 기존 공유 오피스의 전대 방식과 달리, 건물주와 입주 기업을 직접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중소형 빌딩을 공략해 소규모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양질의 관리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스B 역삼은 문을 연 지 일주일 만에 100% 계약 완료되며 성공을 거두었다.

 

빌딩 운영 솔루션의 도입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B에 이어 빌딩 운영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이 솔루션은 임대차 계약, 관리비 정산, 출입·보안 관리, 시설물 관리 등 빌딩 관리 업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자동화 서비스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빌딩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빌딩 운영 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결론

스파크플러스는 공유 오피스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이제는 종합 오피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더 높은 성장 속도를 기대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의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과 전략은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크플러스의 성공 사례는 공유 오피스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국내외 오피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스파크플러스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