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구속에도 불구, 팬들의 지지 이어져…"정치권 이슈 은폐 의도 아니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었음에도 그의 팬덤은 여전히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팬들은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그의 구속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25일, 디시인사이드의 '김호중 갤러리'에는 김호중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팬들의 성명문이 게시되었습니다.

 

팬덤의 성명과 지지

김호중의 팬들은 성명문에서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며 김호중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 하듯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팬들은 또한 "김호중이 다시 피어오를 날을 학수고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팬덤의 무조건적인 지지

김호중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팬들은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논란이 발생한 후 그의 공연에서 수천 장의 취소표가 나왔지만, 일부 팬들은 표 값을 부담하며 취소 표를 수백 개 추가 예매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습니다. 그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는 "별님을 믿는다", "콘서트 취소 표를 추가 예매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학폭 논란과 팬들의 반응

김호중의 음주운전 논란과 더불어 학폭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가 김호중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경북예고 출신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자, 팬들은 "맞은 놈이 말이 많네", "왜 조용히 있다가 이 시기에 또 한 사람 죽이자는 거냐"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기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카라큘라는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로 추정되는 분들께서 어제 올라간 영상 댓글 창에 우르르 몰려왔다"며 "도를 넘은 그릇된 팬심으로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구속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경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처음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매니저가 운전대를 잡았다는 등의 말을 바꾸며 허위 자백을 했고,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은 5월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5월 21일, 김호중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출석했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의 포토라인 등을 문제 삼으며 6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속 영장 발부와 법원의 질책

이후 경찰은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대표 및 매니저에 대해 허위 자수 지시 혐의와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히, 신 부장판사는 구속 심사에서 김호중에게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론: 김호중과 팬덤의 미래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그의 팬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며 그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김호중이 다시 피어오를 날을 기다리며, 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팬덤의 지지는 김호중이 앞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팬들의 과도한 행동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호중의 향후 행보와 그를 지지하는 팬덤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