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와 일본 외무상, 오염수 문제로 신경전 지속

최근 라오스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회담은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회담의 주요 내용

왕이 외교부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며, 일본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방사성 물질의 해양 방출이 환경과 인류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시스)​​ (서울경제)​.

반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로부터 안전성과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이러한 조치가 과학적 근거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중국의 수입 금지가 일본 수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향신문)​​ (MBC NEWS)​.

양국의 대응 및 국제적 반응

일본은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일본은 WTO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중국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반면,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공중 건강과 식품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강력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으며, 일본 여행 상품 취소가 잇따르는 등 일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향후 전망

양국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 중국을 압박하려는 반면, 중국은 오염수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일본의 조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