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의 기둥이었던 석유화학 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비상경영을 강화하는 등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석유화학 업계의 현황과 도전 과제,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석유화학 업계의 현황최근 LG화학은 합성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여수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국내외 출장 인원을 지난해보다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두 기업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는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판매가에서 원료가를 뺀 수치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300달러보다 낮으면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2년 전 200달러 밑으로 떨어진 후 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