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초읽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신호탄

최근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절차와 그에 따른 기대 효과,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절차 돌입

2024년 5월 31일,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종목 코드는 'WBTN'으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가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추정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71.2%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나머지 28.7%는 라인야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IPO 완료 후에도 네이버는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하게 되며, 라인야후도 계속 지분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상장 배경과 목적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적재산(IP)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지에서 웹소설과 웹툰 IP를 확보하고, 이를 영상화하는 사업 등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위험 요소와 도전 과제

신고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의 이해 상충 가능성은 중요한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두 회사 간의 관계가 악화된다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 제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확장 전략

네이버웹툰은 이미 2020년 한국 네이버웹툰,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지분 구조 조정을 통해 현재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2021년에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인수와 지분 조정은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기대 효과와 미래 전망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웹툰과 웹소설 IP를 현지에서 확보하고, 이를 영상화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웹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눈에 띄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과 글로벌 사업 확장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억8천2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1억4천4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EBITDA는 1천170만 달러로, 아직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대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지에서의 IP 확보와 영상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네이버웹툰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