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반도체 사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다양한 회사 현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의 취임 이후 첫 공개 발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DS 부문의 현안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전영현 부회장의 취임과 첫 발언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21일 삼성전자 DS 부문장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살펴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DS 부문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반도체 업계의 다양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2. 반도체 업황 악화와 DS 부문의 과제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14조 8천800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올해 1분기에는 1조 9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DS 부문은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3.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입니다. HBM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첨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모리 기술로,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를 통해 다시 한번 HBM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4. 파운드리 역량 확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도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5. 내부 갈등 해결: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 선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파업 선언은 DS 부문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내부 과제입니다. 전 부회장은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내부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6. 전영현 부회장의 리더십과 향후 전망

전영현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의 리더십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 부회장은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다시 한번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메시지입니다.

7. 결론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의 취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의 도전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 HBM 경쟁력 강화, 파운드리 역량 확대, 내부 갈등 해결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전 부회장의 리더십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룰지,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DS 부문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조직의 결속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