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 대비 11.7%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10억 달러를 넘기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대중국 수출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며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경제의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 5월 수출 증가와 주요 품목 성과
5월 수출액은 581억 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월간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수출 플러스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반도체 수출 호조와 HBM 선두
반도체 수출은 113억 8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54.5%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68억 6천만 달러로 101.0% 증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도 45억 2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14.3%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의 전반적인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3. 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 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작년 대비 15.8% 증가한 16억 3천만 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4. 자동차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역할
5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 대비 4.8% 증가한 6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선박 수출과 기타 품목의 성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증가로 5월 선박 수출은 작년 대비 108.4%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바이오·헬스(18.7%), 석유제품(8.4%), 석유화학(7.4%), 가전(7.0%), 섬유(1.6%)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6. 대중국 수출 회복과 최대 수출국 복귀
대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 8천만 달러로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 전통적인 대중 수출 중간재의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이러한 성과로 중국은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7. 대미 수출 증가와 역대 5월 최고 기록
대미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 3천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입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수출의 호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8. 아세안 및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아세안 수출은 올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중국, 아세안 외에도 중남미, 인도, 일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9.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와 그 의미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31억 9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원유,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패션의류 등 비에너지 수입의 감소로 전체 수입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10. 산업부의 지원과 향후 전망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1. 결론
한국의 5월 수출 성장은 반도체와 IT 전방 산업의 호조,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 다양한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은 한국 경제의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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