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최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위선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는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영향 속에서 "미소 뒤에 칼을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는 주권 국가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중국, 한국, 일본이 선린우호 정신으로 동북아 안보, 안정,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장애물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의 태평양 동맹국들이 이 과정을 정치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 등 역외 문제를 의제로 몰래 밀어 넣으려는 시도는 명시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중국에 '미소 뒤에 칼을 숨긴다'는 재밌는 표현이 있다"며, 이 표현이 일본과 한국의 행동을 잘 설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러한 단체의 활동이 아세안 중심 안보 구조를 약화시키고 동북아, 남중국해, 대만 주변의 긴장감을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자하로바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 20일 종료되었음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에서 적법성 의문을 받는 '키이우 정권의 지도자'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비판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동북아 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발언들이 앞으로의 외교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동북아 지역에서의 자국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중일 삼국 간의 협력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러시아의 반응이 국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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