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그의 지지자들이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이번 평결이 오히려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내부 전략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이 나더라도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캠프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트럼프에 대한 형사 기소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정치적 희생양' 프레임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격렬한 반응
트럼프 지지자들은 유죄 평결 이후 집에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하거나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항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지자들은 배심원단의 신상을 털어 협박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강력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판결이 캠프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캠프는 이번 판결이 오히려 트럼프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죄 평결이 내려지더라도, 트럼프가 이를 정치적 박해로 몰아가면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또한, 판결 이후 트럼프가 감옥에 가지 않는다면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이는 대선 판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론과 대선 전망
로이터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중범죄로 유죄를 받을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3%포인트 차로 앞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수감된다면 지지율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는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정치적 박해'로 포장하여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키려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은 그의 정치적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는 이를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하여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정치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향후 전개될 사건들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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