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은 주택가와 학교 근처 좁은 도로의 자동차 최고 주행 속도를 시속 60㎞에서 시속 3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새로운 규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생활도로 속도 제한 강화 배경
일반도로 중 중앙선이나 중앙 분리대가 없는 이른바 '생활도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입니다. 이러한 도로는 대부분 폭이 5.5m 미만으로, 자동차와 보행자, 자전거 간 거리가 가까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도로 교통법의 변화
일본의 일반도로 법정 속도는 시속 60㎞입니다. 그러나 좁은 도로에서도 별도의 지방자치단체 규제가 없는 한 시속 60㎞까지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속도 제한 강화는 1960년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생활도로의 법정 속도를 일률적으로 낮추는 조치입니다 (Push Square).
사고 통계와 안전성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폭 5.5m 미만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사상자 중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비율은 폭 5.5m 이상 도로 사고와 비교해 80% 높았습니다.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시속 60㎞ 주행 시 35m에 이르지만, 시속 30㎞로 주행할 경우 10m를 약간 넘는 거리로 줄어듭니다. 또한, 시속 30㎞를 넘으면 사고 발생 시 보행자가 사망할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PlayStation Universe).
실제 사례와 규제 강화의 필요성
도쿄 인근 지바현 야치마타시에서는 2021년 6월 술을 마신 트럭 운전자가 생활도로에서 아동을 치어 5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로 정해졌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생활도로 속도 제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PlayStation Universe).
시행 계획
일본 경찰청은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친 뒤 2026년 9월부터 생활도로 속도 제한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 규제는 주로 폭 5.5m 미만의 도로를 대상으로 하며, 좁은 도로에서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PlayStation Universe).
결론
이번 일본 경찰청의 결정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좁은 도로에서의 속도 제한 강화는 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2026년 시행 예정인 이 규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조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의 보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슈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지지자들의 반응과 캠프의 전략 (0) | 2024.06.02 |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유죄 평결에 대한 지지자들의 분노와 반발 (0) | 2024.06.02 |
소니, 팀 대전 슈팅 게임 '콘코드' 전격 공개 (0) | 2024.06.02 |
중증환자 단체, 의료 공백 사태에 자성의 목소리: "환자도 의료 시스템 재정비에 동참" (1) | 2024.06.02 |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 제방 공사 책임자에 대한 법적 처벌과 재판부의 호된 질책 (0)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