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제로 군 복무 의무는 요구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트라우마는 국가에서 책임지고 있지 않아요. 진상규명, 명예 회복, 남은 치유 과정까지 국가가 끌어안아야 합니다."군대에서 아들을 잃은 한 엄마는 자신을 '우주에서 소외된 행성'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주변의 무관심과 냉정한 반응은 그녀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아들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군대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가에서 어떻게 조금이라도 갚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느라 엄마는 자신의 마음을 돌볼 여력도 없었습니다.군 복무 중 발생하는 트라우마와 국가의 무관심군복만 봐도 가슴 철렁…아무도 돌보지 않은 상처2022년 11월, 최전방 GOP 부대에서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